[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돼지고기와 닭고기, 달걀값이 뛰면서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2.1% 올랐다.
1일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전년동월대비 2.2%로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울산과 서울, 경기, 강원, 전남, 제주는 각각 2.1% 상승했다.
경남 물가는 1.5% 오르는 데 그치며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6.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올렸다. 특히 축산물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1.6%나 상승하며 물가상승률 기여도가 0.28%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달걀이 전년동월대비 67.9%, 닭고기가 19.1%, 돼지고기가 12.2% 상승했다.
수산물도 어획량 감소로 전년 대비 7.9% 올라 전체 물가를 0.1%포인트 끌어올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 뛰었는데 신선과실 물가가 19.7%, 신선어개(어류와 조개)는 7.0% 상승했다. 수박이 17.1%, 포도가 10.9% 상승한 반면 신선채소는 8.5%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 전년동월대비 3.4%, 교통비가 4.5%, 음식 및 숙박이 2.4%, 기타상품 및 서비스가 2.5% 상승했다.
특히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 전체 물가를 0.47%포인트 끌어올렸으며, 교통비 역시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8.9%나 오르며 소비자물가를 0.37%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 인상에 도시가스비도 10.1% 상승했다.
물가 통계 중에는 서비스 부문이 2.0%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1.11%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연초부터 올랐던 보험서비스료(19.5%), 공동주택관리비(4.6%) 등이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