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본부장 정영철)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울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5회 개운백일장'을 개최한다.

울산화력본부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교육청과 국제펜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에서 후원하는 개운백일장은 지난해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중학생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울산화력본부는 국문학에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 처용가를 지은 처용의 고향, 개운포 지역에 발전소 터를 잡은 인연으로 울산지역 학생들의 문예창작 의욕 고취와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운백일장을 개최해오고 있다.

개운백일장은 운문과 산문의 2개 부문에서 개최되며 각 부문별 장원에 입상한 학생 4명에게는 울산광역시교육감상과 70만 원, 차상에 입상한 8명의 학생에게는 울산화력본부·국제펜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 공동상과 50만 원 등 총 52명의 학생에게 104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은 5월 말 울산화력본부에서 시행하며, 수상작에 대해선 별도로 작품집(개운포)을 제작해 관내 학교 및 관공서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울산화력본부 관계자는 "개운백일장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아온 실력과 재능을 발휘해 향후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문인으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