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혜인학교(교장 정정태)는 21일 울산혜인학교 혜인관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과 '제50회 과학의 날'을 기념한 '함께해요! 장애 없는 과학세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장애극복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함께해요! 장애 없는 과학세상'이라는 행사를 계획했다.

또 장생포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초청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혜인학교는 혜인관을 중심으로 9개의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장생포초등학교 학생들을 각 반에 배치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팀을 이뤄 다양한 부스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전행사에서는 '꿈, 장애, 과학'을 주제로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실시했으며 본행사는 버블쇼 및 축하공연 관람 및 부스체험을 하고 중∙고등부는 '골든징을 울려라', 전공과는 '미션을 수행하라'를 수행했다.

부스에는 작은 동물들의 모임, 나는야 휠체어레이서, 데굴데굴 골인이다!(시각장애 스포츠인 골볼 변형 게임), 즐거운 버튼공장, 옥수수 팡팡, 자라나라 잔디머리, 빙글빙글 팽이의 세계, 서클글라이더, 동물관련 영화상영이 있다.

쉬어가는 코너 '페이스페인팅'에는 한마음 청운봉사단 회원들이 혜인학교를 찾아 봉사하는 시간을 가져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교생이 함께하는 버블쇼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중∙고등부에서 진행되는 '도전 골든징'은 일반 상식을 비롯한 일상생활, 기초지식과 관련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뜻 깊은 도전이 됐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전공과 학생들의 '미션을 잡아라'는 태블릿 PC를 활용해 교내에 숨겨둔 QR코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장애학생의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을 신장시키고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교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기며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키우는 시간이 되고, 장생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마음으로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인을 향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