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 북구 상안초등학교가 선배와 후배 간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상안초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1학년 각 반 교실에서 6학년 전교 임원들과 1학년 학생들이 '선배 수호천사와 함께 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배 수호천사와 함께 하는 대화'란 전교어린이회 6학년 임원들이 학교생활에 익숙지 않은 1학년 후배에게 초등학교 생활을 알차고 멋지게 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안내해주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다.

선배 수호천사들은 후배들에게 1학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후배들은 1학년이 된 소감을 말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비타민을 선물하며 다양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자료들을 재미있게 만들어 PPT 시연을 펼쳤다.

예상 질문 시간에는 ▲쉬는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법 ▲사물함 정리 비법 ▲선생님께 칭찬 받는 법 ▲발표 잘하는 법 ▲단짝 친구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과 그에 따른 선배들의 진솔한 답변이 이어졌다.

고선자 교장은 "학교생활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1학년 학생들에게 오늘 이 시간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을 것이다"며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선배들 또한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긍정적 자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