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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울산함 전시시설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 정진혁 기자
  • 등록 2017-04-18 16: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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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영해수호 임무를 마치고 고향 장생포에서 안보 관광시설로 활용

[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18일 장생포 생태체험관 뒤 울산함 광장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허언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해군 관계자 및 지역유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함 전시시설 조성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서는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울산함은 지난 198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국산 1호 호위함으로 길이 102m, 너비 11m, 높이 23m, 하중 1900여 톤의 규모로 34년간 조국 영해수호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2014년 12월 퇴역했다.

이에 남구는 지난 2015년 해군과 울산함에 대한 무상임대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6월 진해 해군군수사령부로부터 인수해 선체 수리와 도색을 마치고, 지난해 7월 고향 울산 장생포 친수공원부지에 육상거치 됐다.

육상 거치 후 9개월 동안 내·외부 공사를 거쳐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교육의 장, 기존 고래문화특구의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시설로써의 새로운 임무를 맡아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하갑판(지하1층)에는 150여 명의 승조원들이 생활했던 침실이 있으며, 주갑판(지상1층)에는 사병식당과 전투구호소였던 곳이 안보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중갑판(지상2층)에는 역대 함장의 사진과 프로필로 꾸며져 있는 함장실과 군함의 상징인 음향탐지기 소나가 있는 전투정보실이 위치해 있다.

상갑판(지상 3층)에는 울산함 설계자들의 인터뷰 영상이 있으며, 최상갑판(지상 4층)에는 실물 그대로인 대공레이더, 하푼 미사일 및 발사대, 76mm 함포 등을 볼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함은 국내 최초로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우리 지역에서 건조돼 조국 영해수호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것으로 국가안보를 고취하는 안보교육의 장으로서 큰 역할뿐만 아니라, 기존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구청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울산함 관람을 무료로 시범 운영하므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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