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남구 '2017 태화강 나눔장터'가 지난 8일 태화강 둔치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올해 첫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민요·난타·밸리댄스·환경퍼포먼스·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과 각종 기증물품, 울산 모비스 피버스 농구단 및 현대호랑이 축구단 사인볼 경매 등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다.
태화강 나눔장터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주민들이 가져와 싸게 팔거나 교환·기증할 수 있는 나눔시장이며 지난 8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2차례씩 둘째·넷째 토요일에 열린다.
판매 참가신청은 개장일 2주일 전부터 나눔장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으로 사전 접수했으며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판매자리 260여 석이 조기 마감됐다.
이날 개장식은 ▲녹색생활실천 홍보관 ▲자원순환 홍보관 등을 비롯한 친환경 화분꾸미기 ▲전통떡메치기 ▲천연화장품 체험 ▲전기자전거 홍보 및 수리 등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같이 체험하고 즐기는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박신욱씨는 "나눔장터에서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전기자전거도 직접 보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에게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