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 31일까지 2018년 본예산에 편성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학교현장에 적용 가능한 학교교육예산사업'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 제안사업은 울산 거주 주민이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 시민 누구나 공모할 수 있고,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우편,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제안사업은 학교에서 집행할 수 있는 1500만 원 이내 사업으로 공모제한사업을 제외한 학교교육 등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참여제안사업 공모는 지난해부터 도입해 지난달 '독도愛' 동아리 운영 등 12개 사업 1억 1180만 원을 각 학교로 지원했고, 올해는 더 확대해 2018년 예산에 편성할 20개 사업을 선정, 총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주민참여제안사업 공모로 주민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교육에 적용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선 학교의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접수 된 제안은 1,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20개 사업 제안자에게는 10만 원씩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며, 선정된 사업들은 2018년 본예산에 편성해 내년 3월 시행학교로 교부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안 사업 추진 결과에 따른 사업 성과 분석 등을 통해서 연차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울산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해 울산교육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임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