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남구보건소는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57개소 6·7세 어린이 3320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 간 구연동화식 건강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색동회 구연동화 전문 강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교육 구성은 영양·신체활동·음주예방·흡연예방·구강보건의 5개 영역이며 각 영역별 주제는 ▲골고루 먹기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 하기 ▲음주의 위해성 ▲흡연의 위해성 ▲충치 예방 등이다.

교육은 손유희를 시작으로 구연동화 교육, 건강노래 같이 부르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은 건강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구연동화 교육 이후에는 사업에 참여한 담임교사가 평상 시 수업에도 보건소에서 개발한 교재를 이용해 심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을 위해 보건소는 매년 구연동화 전문 강사와 유아교육 전문가들과 협의해 새로운 동화와 교구를 개발해 왔는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어려서부터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해 성인 건강의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