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에 모범적인 고등학생 279명을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했다.

특별장학생은 성적위주의 선발이 아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추천한 학생들을 시교육청 특별장학생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으며, 올해 고등학교 특별장학생은 1학년 88명, 2학년 96명, 3학년 95명 등 총 279명이다.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가 감면(지원)되며 교재 구입, 학용품 및 교복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연 1회 30만 원의 간접교육비가 함께 지원된다.

또한 작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에 해당되는 학생이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비 감면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로서 학비에 해당되는 금액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혜택이 확대됐다.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관련 조례에 명시된 지급중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한 해당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특별장학생으로서 혜택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교육청 특별장학생 제도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생활태도를 가지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교육의 기회균등과 전인적 인간육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