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3일 시교육청 선진학습실에서 초등영어연극동아리 운영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2017학년도 초등영어연극제 운영 계획을 안내하고 협의하는 자리로, 올해 승인된 초등 59팀의 운영 교사가 참석해 영어연극제가 열리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영어연극동아리를 지도·운영하게 된다.

올해로 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초등영어연극제는 지난 200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총 305팀, 3080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영어의사소통능력신장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초등영어연극동아리는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로 구성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방과후 및 방학중을 이용해 연간 20회 내외, 총 70시간 이상을 원어민영어보조교사 및 운영교사에게 지도 받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영어연극제에 참여한 동아리들은 우수한 영어전문인력의 지도 과정을 거쳐 갈고닦은 실력과 기량으로 매년 수준 높은 영어연극을 연출했다.

초등영어연극제는 연극동영상 심사대회로 학교의 규모에 따라 4개조로 나뉘어 대회를 운영한다.

심사는 크게 ▲영어구사능력(발음, 억양) ▲표현력(표현, 예술) ▲창의성(대사, 동작) ▲팀워크(준비, 협력) 등의 4개 항목에 의해 이뤄지며, 팀별 2개팀씩 총 8개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영어연극은 학습활동이면서 즐거운 놀이 활동으로,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길러주는 종합예술활동이다"며 "이를 통해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 함양에도 도움을 주는 유익한 교육활동으로서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