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북구는 올해 '울산 북구의 책' 후보 도서 7권을 선정했다.
북구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책 읽는 북구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주민추천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작가 김숨의 'L의 운동화(민음사)' 등 후보도서 7권을 추려냈다.
선정된 후보도서는 'L의 운동화'를 비롯해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돌베개),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글자 전쟁'(김진명, 새움), '노오력의 배신'(조한혜정, 엄기호 외, 창비), '하류지향'(우치다 타츠루, 민들레), '싸울 때 마다 투명해진다'(은유, 서해문집) 등 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와 구립도서관 등에서 올해 북구의 책 주민추천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632명이 441권의 책을 추천했다.
추진위는 주민들이 다수 추천한 책 중에서도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독후 활동이 가능한 도서를 우선 선정했다.
북구는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 후보도서 7권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해 울산 북구의 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책 선정은 내달 27일 제3차 추진위원에서 이뤄진다.
최종 책 선정 후 오는 5월에는 울산 북구의 책 선포식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으며 독서릴레이 운동, 독후활동 후기 공모, 독서 토론회, 북 콘서트 등 연중행사가 이어진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의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성을 키울 수 있는 양질의 도서들이 후보도서가 됐다"며 "특히 올해는 북구 출범 2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미래를 책에서 찾아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