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 동구는 동구지역 초등학교 3·4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물속에서 위기상황 발생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키우는 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교육청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동구지역 3·4학년 전체 학생 약 4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달 안에 각 학교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교육부 예산 50%, 시교육청·시구비 50%의 대응투자로 실시되는 이번 생존수영 교육의 총 사업비는 1억 8000만 원으로, 이 중 동구는 2100만 원을 분담하게 된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동구지역 초등생 3·4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10시간의 수영 실기교육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수영교육 경비 분담, 관내 수영장 및 강사 활용 지원 등 초등학생들의 생존 수영 교육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생존수영교육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물속에서 사고 발생 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으로, 실제 현장에서 10초간 물 위에 떠있기 등 각종 도구를 활용한 생존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총 10시간의 교육을 받으며, 기본 구조법과 응급처치법을 익히는 생존수영, 호흡하기, 발치기 등을 배우게 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바다와 가까운 우리 동구지역 학생들의 인명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