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산교육재정운용을 위해 '2017년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을 공고하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교육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 하는 재정운영 방식을 통해 지방분권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매년 주민 의견을 반영해오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시민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 우편, FAX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교육청 민원실, 가까운 학교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내달 중 전 학교에서 시행하는 교육계획설명회 때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가 많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중 주민참여 교육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며, 오는 7월에 교육청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한 설문조사, 오는 8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약된 의견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년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교육과정운영, 교육복지 향상, 교육환경개선 등 전 영역에 걸쳐 올해 예산에 749억 원을 편성했다"며 "모든 내용은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지난해 교육재정정보와 주민참여예산 통합홈페이지 '울산교육재정 한눈에'를 개설, 시민들이 울산교육재정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주민참여예산 교육자료 등을 탑재해 주민참여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