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 동구 주전초등학교는 17일 오전 10시 학교 도서관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올해는 제71회 졸업식으로 졸업생이 5명이라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졸업식은 식전행사로 2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핸드벨 연주, 졸업생들이 부모님과 선생님께 전하는 마음의 편지 전하기를 함께 했다.
주전초에 따르면 해마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정겨운 졸업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쳐 주었다.
특히 학생 전원이 ㈜한국프렌지와 지역사회에서 마련해 준 장학금과 상품권을 받아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5학년 주서연 학생의 송사에서는 그동안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준 선배가 떠난다는 서운함과 중학교에 가서도 믿음직한 선배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6학년 김혜인 학생의 답사에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은소진 학생은 "정들었던 학교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 중학교에 가서도 자랑스러운 주전초등학교 졸업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길 교장은 "우리 학교 졸업생은 주전의 푸른 바다처럼 활기차고 슬기로운 학생들이다"며 "모두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 어디에서나 빛나는 주전 졸업생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