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 서생초등학교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16일 10시 본교 체육관에서 제91회 졸업장 수여식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동창회를 비롯해 위전장학회, 농수협, ㈜한수원 등 지역사회에서 495만 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직접 졸업식에 모두 참석했고, 학사복을 차려입은 20명의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축하공연으로 본교의 자랑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식전에 있었고, '추억의 한 컷' 이라는 영상을 통해 6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더듬어 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장 전달과 중학교 입학에 앞서 졸업생들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약속, 학교폭력에는 절대 가담하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했다.
서생초에서 4년을 근무하고 6학년 졸업생과 함께 학교를 떠나는 황욱성 교사를 위한 학생·학부모의 깜짝이벤트로 감동의 졸업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황욱성 교사는 "교직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의 서생초를 잊을 수 없고, 특히 아이들로 인해 제가 더 행복했던 1년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