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4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전학교의 행정실장, 영양(교)사, 학교급식 납품업체 대표가 참석하는 학교급식 청렴실천 결의 대회와 2017학년도 학교급식기본방향 설명회 및 학교급식납품업체와의 협의회를 개최했다.

학교급식 청렴실천 결의 대회는 학교급식업무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청렴 결의를 다져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학교급식 부패요인을 척결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또 이번 자리에서는 학교급식납품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현장의 고충을 공유하고, 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복만 교육감은 "2016년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학교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충실히 소임을 다해 별 탈 없이 학교급식을 이끌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양(교)사를 대상으로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이혜영 주무관의 신학기 식중독 예방 연수와 2017학년도 학교급식기본방향 설명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기본방향에는 지난 1월부터 원산지 표시 대상에 추가되는 품목을 명시해 원산지 표시제를 철저히 시행토록 했으며, 검수 시 대면검수는 물론 학부모 또는 교직원 참여하에 복수 검수를 했다.

또한 원산지와 품질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했으며, 보존식 보관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과 매일 1회 이상 학교 자체적으로 조리실무사 대상 위생교육을 실시해 식중독 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더불어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를 의무화했으며, 특정식품별 알레르기 유병학생 사전 조사와 해당 학생에 대한 영양상담 및 식생활 교육 등 특별관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해 '학교급식 맛 컨설팅'과 '건강식단 개발'을 실시하며, 학교급식 업무 연구팀을 구성해 학교급식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연구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1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의 구체적인 지원내용과 저소득층 및 농어촌지역 학교급식비 지원계획, 학교급식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강화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7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통해 보다 세심한 위생관리와 철저한 안전관리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