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울산대학교와 협력해 운영중인 울산체육영재교육원이 학생 40명, 학부모, 대학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울산대학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체육영재학생들은 30주간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증을 수여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체육영재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포함해 지난 1년을 추억하고 자신의 성장 모습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올해 6학년 9명 중 3명(33%)은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로 진학을 결정해 학생선수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이 학생들은 영재교육원 교육과정 중 육상, 수영, 체조 등 전공 종목과 펜싱, 카누 등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체육에 대한 적성을 찾고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선발절차는 총 4단계의 과정으로, 1단계 서류전형(학교장추천 및 PAPS시스템), 2단계 기초체력검사(체격, 체력, 운동능력, 생리적기능 등 15개 항목)와 3단계 영재성검사(운동부하검사 등 4종), 4단계의 심층면접 등 체계적인 선발 절차 과정을 거쳐 6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육영재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운동의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체육관련 지식과 사회성 함양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에 2017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계획 중인 울산체육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2학년~6학년 중 체육에 흥미가 있는 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학교를 통해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안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