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시강북교육지원청은 감동을 주는 행복 민원 서비스 실현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를 찾아가는 현장 사전 상담제를 활성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장 사전 상담제는 학원·교습소 신규 설립 또는 변경 시, 학원(교습소) 설립 예정지에서 민원인과 직접 만나 상담하는 서비스로 민원인이 방문해 접수 처리하는 수동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학원·교습소 '찾아가는 현장 사전상담제'는 기존 전화 상담에서 놓칠 수 있는 면을 보완해 직접 현장에서 학원·교습소 설립의 애로사항과 사전에 갖춰야 하는 시설·설비 등을 안내 함으로써 건물 임대 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재산상 손실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지원청에 따르면 중구에 한 중국어 어학원을 신규 설립하려던 권 씨는 필요한 서류 및 설비를 문의하기 위해 구두로 학원 설립요건을 안내를 받던 중, 임대면적 검토결과 인테리어 공사를 자칫 잘못하면 학원 설립 면적이 부족해 설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면적을 측정한 결과 실용외국어 강의실 기준 면적인 60㎡에 한참 부족해 로비공간을 최소한으로 하고 강의실을 네 칸으로 만들어 기준 면적 확보돼 문제가 없다는 정확한 안내를 받았다.

권 씨는 "'찾아가는 현장 사전상담제'를 받지 못했다면 학원 설립에 필요한 면적을 확보하지 못한 채 인테리어 공사를 해 재산 손실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현장 사전상담을 통해 고객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상담제를 더 활발하게 홍보해 민원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