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해를 넘긴 지난 4일 '2016년 임단협 69차'를 재개했지만 양측 모두 기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만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새해 인사차 노사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강환구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 은 30여 분간 임단협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계속 양보했으니 회사가 구성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조처를 해달라"며 "실질적인 교섭이 이뤄지도록 사측 교섭위원의 권한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환구 사장은 "설 전에 끝낸다는 목표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비공개 실무교섭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