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북구 효정고등학교는 오는 4일 10시 교장실에서 월드비전 울산지부에 신록 축제 수익금과 학생자치회모금 등 총 136만 4180원의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신록제는 효정고에서 매해 열리는 교내 축제로, 먹거리 장터 외 동아리·학급별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학생·학부모 및 교사가 한 마음으로 만드는 학교 행사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엄마분식과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의 수익금, 학생자율동아리의 부스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기부가 진행됐다.
또한 작년 12월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 비용을 절약해 이웃돕기 성금에 보태졌다.
이상근 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진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학생들에게 기부와 나눔 실천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의미있었고, 성금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학생은 "기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매점 한 번 안가고 낸 성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과 작은돈이 모여 나눔의 기회를 가진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