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울주군 온산고등학교는 30일 교내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 단체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방학식'을 가졌다.

온산고등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의 기억에 남는 뜻깊은 방학식을 갖고자 평소 음악시간에 연습했던 노래 및 클래식을 함께하는 겨울방학식 행사를 가지게 됐다. 

이날 방학식 행사는 '열린 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초청, 현악 5중주 '리베르 탱고'를 비롯해 금관 5중주 '걱정말아요 그대' 등 15곡과 온산고 중창단 '오, 나의 태양' 외 4곡의 클래식 음악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별한 방학식에 전교회장 권재욱 학생은 "그동안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평범한 방학식 대신 음악 연주를 들으며 방학을 맞이해 연말 축제분위기 같아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김종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클래식 연주를 보고 들으면서 감성과 문화 충전의 기회를 가지고,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과 알찬 새해 설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