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현대중공업이 내년부터 사내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협력업체들이 안전관리자 자체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울산 동구가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채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동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 1일자로 상시 채용 50인 이상 고용하는 사내협력업체에 대해 안전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하는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화제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의 인원을 상시 고용하는 현대중 협력업체 173개사가 안전관리자 채용에 일제히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지역 내에서 구인 수요가 한꺼번에 발생함에 따라 동구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현대중 사내협력업체의 안전관리자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200여 개 협력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관리자 배치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협력업체가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업장의 안전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력업체들이 원하는 시기에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채용 일정 문의 또는 관련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는 동구일자리지원센터로 전화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