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급식을 품평하는 기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울산 학교급식 '맛' 품평회를 위해 초등 8.6:1, 중등 7:1의 경쟁을 거쳐 학부모 평가단 10명을 선발했다.

이번 평가단은 식품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성 있는 학부모로 구성됐으며, 전 초·중·고등학교 급식 시간에 직접 현장을 방문, 학생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간·색·식단 구성 등 8개 항목을 확인하고 평가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평가단의 현장 평가 점수와 학생들의 평소 급식 만족도 점수를 합해 높은 점수를 받은 10개교(검단초, 동평초, 내황초, 호연초, 두광중, 천곡중, 범서중, 세인고, 삼일여고, 범서고)를 우수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우수학교는 학교 규모(학생수)에 따른 학생 기호도나 조리의 편리성 등 여러 면을 고려해 초·중·고별 학생수로 구간을 나눠 소규모·중규모·대규모 학교로 구분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평소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높고 급식종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학교들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한 학교급식 '맛' 품평회를 계기로 급식 품질에 대한 각급학교 종사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품평회에서 나온 우수사례를 전체 학교에 전파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맛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