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김종훈 의원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함께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9간담회실에서 유통서비스노동자 증언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재벌유통기업의 과다경쟁과 독과점으로 인해 유통시장의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영업시간과 영업일 확대로 이어져 유통서비스노동자들의 노동조건도 악화되고 있다.

증언대회는 이러한 유통서비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생생히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통서비스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의무휴업의 도입, 확대 및 영업시간 제한의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증언대회에는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 백화점에서 일하는 노동자, 면세점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나와 직접 노동실태를 이야기한다. 이어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김종진 연구위원이 노동자건강권의 측면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김종훈 의원은 지난 11월 대표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소개한다.
 
김종훈 의원은 의무휴업제 도입 및 확대, 영업시간 제한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소비자 권리 침해라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소비자이며 노동자"라며 "증언대회를 시작으로 장시간 노동, 야간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알려나가 시민들과 사회적 합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