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22일 완료된 '산별노조 전환 찬반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재가입이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 해결책 및 분사 등 구조조정 반대카드로 민주노총 재가입을 선택한 셈이다.

또 현대중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체 조합원 1만 44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별노조 전환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만 1683명(80.9%)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8971표(76.3%) 및 반대 2697표(23.1%), 기권 10표(0.1%), 무효 59표(0.5%)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노조규약 상 찬반투표는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참여하고, 투표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번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금속노조와의 협의롤 통해 조직변경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가 23일 금속노조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하면 다음달 10일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를 승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