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북구는 22일 오토밸리컨벤션에서 지난 1년 동안 북구의 평생학습에 참여한 주민들과 강사, 업무 관계자 등과 함께 평생학습 성과보고회를 마련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너나들이 마을학교'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에서 행복학습 매니저로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주부, 제3대학을 통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었던 퇴직자 등은 사례를 발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례발표에 나선 장은주 씨는 "동구에 오래 살다가 북구 강동으로 이사와 한동안은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느끼기도 했는데 너나들이 마을학교에 참여하면서 진정한 행복 힐링체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활동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북구 너나들이 마을학교 2호의 행복학습매니저로 활동하게 됐다"며 "더 많은 경력단절 주부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국민대 교육대학원 박인주 석좌교수의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 주체적 역량강화 형성을 강조하는 '행복한 울산 북구의 미래 조력자'라는 주제 특강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는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평생학습도시 선언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학습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