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반 사회적기업 ㈜에너지팜이 내년 1월 캄보디아 따께오 도에서 완공예정인 농축산물 가공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9.9kW 하이브리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청과 함께 진행하는 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농축산물 가공센터는 '자연농업 적정기술을 통한 캄보디아 농가 소득증대 사업'을 위해 육가공 공장, 원예작물 세척장 등을 건축 중에 있으며, ㈜에너지팜은 센터 가동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보를 목적으로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의 구축 작업에는 중앙 전력망과 독립형 설비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최신 기술을 구현했으며, 지난 2011년~2013년까지 ㈜에너지팜에서 기술이전을 실시한 에코 솔라(Eco Solar)팀이 함께 참여했다.

㈜에너지팜에 따르면 에코 솔라는 7명의 캄보디아 현지 청년들로 구성된 팀으로, 3년 동안의 교육훈련과 실습을 통한 기술이전 이후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다양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협력해 왔으며, 현재 ㈜에너지팜의 현지 파트너로서 성장한 기술이전 및 교육훈련의 성공 사례다.

한편, 해당 가공센터는 적정기술을 적용한 자연농법으로 주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2차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향상된 판매 수익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건축 중이다.

또한 공장 건립 후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을 고용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