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는 13일 오후 2시 보건소장실에서 황병훈 보건소장과 유봉옥 동강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위·수탁 운영 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협약은 중구보건소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위수탁을 준 동강병원의 운영기간이 끝남에 따라 재수탁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중구보건소는 동강병원이 지난 3년간의 위탁사무 수행에 대해 사업 목표 달성도, 대외수상 실적 가점 배점 등 평가표에 의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102.4점으로 적정해 동강병원을 재수탁기관으로 선정하게 됐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지난 2012년 7월 전국 공모를 통해 울산에서 유일하게 중구가 센터장, 팀장, 간호사, 영양사 등 총 7명의 전문 인력으로 태화동 중구건강지원센터 내 2층에 설치 운영해 왔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등록된 중구지역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1만 4091명으로 지난해 보다 13% 증가했으며,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1만 1566명에 이른다.

또 중구지역 내 300일 이상 고혈압 및 당뇨병 투약순응률이 지난 2011년 각각 55.4%, 64.8%였으나 지난 2015년 58.9%, 66%로 향상돼 체계적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위탁운영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상담과 예방교육으로 투약순응률을 향상시키고 뇌졸중, 심장질환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시기를 늦춰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