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은정 기자] 울산 동구는 지난 9일 오후 3시 방어진농협 방어지점 2층 회의실에서 구민 및 다문화 가족 41명이 참여한 '제2기 방어진항 도시재생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대학은 동구 방어진항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주민리더를 양성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앞서 동구는 지난 7월 27일~10월 19일까지 제1기 도시재생대학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41명의 제2기 도시재생대학 학생들은 내년 3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지역 인근 우수한 도시재생전문가를 초빙해 4개 팀으로 나눠 총 11강의 이론수업과 스튜디오 학습을 동시에 받게 된다.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장세동 동구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유경희 울산과학대학교 교수·이석환 경성대학교 교수·김남룡 창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등이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동구 방어동과 방어진항의 역사 ▲다문화 사회이해 ▲지역경제 활성화기법 ▲지역경제와 음식문화 ▲소통과 갈등해소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국내 선진사례를 익히기 위한 선진지 답사는 물론, 동구청과 일본 비젠시간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해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권명호 도시재생대학 학장(동구청장)은 입학식사에서 "비젠시와의 한일 공동심포지엄 개최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커리큘럼으로 도시재생대학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