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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제3대학'…우수 행정 및 정책 사례 우수상
  • 정진혁 기자
  • 등록 2016-12-17 00:00:00
  • 수정 2016-12-19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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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자 생애 재설계 위한 전문과정 운영 좋은 평가


[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북구가 운영중인 '제3대학'이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기획평가원의 하반기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로 선정됐다.

북구는 지난 9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우수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북구의 제3대학을 비롯해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의 '스마트 안전도시' 등 모두 8개 사례가 소개됐다.

북구 제3대학은 은퇴자들의 생애 재설계를 위한 전문 과정을 운영해 특히 좋은 평가를 얻었다.

북구는 지난 1980년대 자동차산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주한 50대 연령층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특정기간에 대규모 베이비부머 퇴직자가 늘 것으로 보고, 북구는 이들의 은퇴 후 생활 지원을 위해 제3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퇴직자 중심의 성인평생학습대학인 제3대학은 베이비부머의 교육적 수요를 미리 파악해 학과 및 동아리를 편성하고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퇴직 후 취업을 원하는 은퇴자들을 위해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아리도 개설해 운영했다.

재취업에 유리한 전문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자산관리사, 유기농업기능사, 조경기능사, ITQ 등 192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바 있다.

현재 북구는 제3대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들어오는 등 반응이 뜨겁다.

또 교육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자기계발에 도움, 전문 강의를 통한 지식함양 등 제2의 인생준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구의 특성상 산업역군으로 불리던 베이이부머 퇴직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후설계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늘 고민해 왔다"며 "제3대학이 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된 만큼 퇴직자들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제3대학의 영역을 확장,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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