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2일 동안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일반고와 자사고 2학년 부장 또는 담임교사 59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진학지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대학입시 전형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기 위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각 대학에서 발표한 입학전형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는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30%를 넘어 대학입시의 20%이상의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서울 주요대학의 경우에는 전체 정원의 50%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수능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에 불리한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시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과정 실습을 비롯해 학생부를 풍성하게 하는 교사의 역할 ▲진로분석을 통한 진학지도 ▲입학사정관의 학생부 분석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또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생부를 분석해 진학지도 결과와 연계한 강의도 실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최근 중요성이 증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학교의 진학지도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며 "특히 2017학년도에 고3 부장 또는 담임을 담당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이기 때문에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