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 동구는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동부동 산190 봉대산 일원에서 권명호 동구청장과 조재익 KBS울산방송국장, 윤길용 울산문화방송사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예경보시스템(DMB중계기) 설치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동구지역은 지형적 문제로 DMB 난시청이 발생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DMB 시청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동구는 항상 민원이 끊이지 않는 숙원사업인 DMB 난시청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 2월 지역방송사와 공동으로 동부동 산190일대에 방송사의 재난방송을 송출할 중계기를 설치하고 사업예산의 절반가량을 부담하는 행정적 지원을 하며, 방송사는 DMB 방송서비스 구축과 시설유지 및 운영을 담당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난 8월부터 장비설치 및 시설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23일 공사를 마무리 했다.
동구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경주 대지진과 태풍 차바 등 재난발생으로 재난관련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매개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에 이번 DMB 난시청 해결은 그 어느때 보다 큰 성과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지역 DMB 난시청 해결로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재난관리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