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통폐합 학교인 (구)길천초등학교를 활용해 유아놀이시설인 '꿈자람놀이터'를 설립하고, 30일 오후 2시 꿈자람 놀이터에서 김복만 교육감 등 학교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

'꿈자람놀이터'는 지난 3월 1일 상북초등학교로 통폐합된 (구)길천초등학교(울주군 상북면 명촌길천로 341) 부지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유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설립된 놀이시설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아들이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실외 운동장이 협소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넓은 교정을 최대한 활용해 유아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할 목적으로 '꿈자람놀이터'를 설립하게 됐다.

'꿈자람놀이터'는 인위적인 놀이시설을 최소화한 친자연적인 놀이터로, 숲길체험·그물체험·물놀이·모래놀이·나무아래 쉼터 등을 갖췄으며, 운동장에서는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신체놀이·전통놀이를 제공한다.

또 텃밭 체험과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골들판을 산책하는 활동도 자유롭게 이뤄진다.

본격 운영은 내년 3월이며, 방문을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 후 방문 가능하다. 신청 접수에 관한 사항은 내년 1월 중 홈페이지 구축 후 공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꿈자람놀이터'는 제7대 김복만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울산인성교육센터', '다담은갤러리'와 함께 울산 학생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