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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원도심 옥상 콘서트 진행
  • 정진혁 기자
  • 등록 2016-12-02 11:09:05
  • 수정 2016-12-05 18: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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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도시재생활성화 시범프로젝트 일환으로 갤러리, 캠핑, 영화 상영 등

[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중구청이 내년도 본격적인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의 추진에 앞서 원도심 내 방치됐던 옥상을 문화공간으로 시범 활용하는 '원도심 달빛마루 콘서트'를 개최한다.

3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원도심 내 저층건물들의 옥상공간을 활용해 전시와 공연, 영화감상과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원도심 달빛마루 콘서트'가 진행된다.

'원도심 달빛마루 콘서트'는 국내 부동산 경기에 따라 소외돼 왔던 저층건물의 옥상 문화를 중구 원도심의 사회문화적 환경에 맞게 접목함으로써 현 트랜드에 부합한 친숙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활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옥상공간을 단순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업적 기능까지 부여할 수 있는 숨은 명소로 발굴해 잠재적 공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원도심 달빛마루 콘서트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은 도심 수직공간을 활용한 옥탑갤러리와 원도심 옥상 캠핑대작전, 별빛가득 루프탑 페스티벌과 짤 영화속 가상현실로의 초대 등 모두 5개다. 

가장 먼저 추진된 사업은 도심 수직공간인 벽면과 옥상을 활용해 설치 및 조형예술 관련 작가 10명이 이색적인 조형물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눈길을 끌게 만드는 '도심 수직공간 활용 옥탑갤러리'다.

동그란 구 형태의 조명 앞에 손을 흔드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이는 '보름달', '초승달과 얼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졸라맨', 3.5m 크기의 대형 피규어인 '헐크' 등 모두 10개 조형물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문화의거리 일대 건축물과 옥상 등 6곳에 설치됐다.

지난달 21일 설치를 마친 이들 조형물은 오는 20일까지 전시돼 원도심을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원도심 옥상의 활성화 방안으로 이색적 야간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원도심 옥상캠핑대작전'이 진흥상가 옥상에서 진행됐다.

이어 3일과 오는 4일에는 쏘옥건물 옥상에서 '안녕, 옥상씨! 위로전'이 열린다. 3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퀄트, 도자, 가죽 공예는 물론 위로의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거나, 아트프리마켓 작가들이 참여한 창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와 위로메세지 적어보기 등의 행사로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를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4일과 5일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에서 '별빛가득 루프탑 페스티벌'이, 진흥상가 옥상에서는 '짤 영화속 가상현실로의 초대' 영화 상영이 각각 진행된다.

'별빛가득 루프탑 페스티벌'은 제8극장, 룬디마틴, 홍진표 트리오 등 인디밴드가 출연해 색다른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지난 몇년 간 문화의거리 입주작가와 상인들이 함께 제작해 온 '문화거리 지도 만들기'의 결과물과 활동사진도 보여준다.

또 추운 겨울날 따뜻함을 더할 나만의 시그니쳐 향초 만들기, 따뜻한 뱅쇼와 걸맞는 체험형 플리마켓과 먹기 편한 핑거푸드도 제공된다.

'짤 영화속 가상현실로의 초대' 사업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전우치', '써니', '쉘위댄스', '스텝업'과 같은 인기영화 OST를 연주하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해 보여주며 포인트 파티를 통해 영화속 내용이 현실화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도시재생사업에 앞서 시행되는 이번 울산원도심 '옥상 달빛마루 콘서트 시범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피곤하고 지친 하루 끝의 일상 속 작은 환기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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