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동구는 지난 25일 오후 2시 동축사에서 동구청 직원, 소방공무원과 동축사 스님 및 신도, 전하의용소방대 등 5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부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문화재 관계인의 화재 초기 대응능력 향상과 의용소방대 비상연락체계 확립을 통한 신속 출동,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등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해 문화재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내용은 동축사 내 대웅전으로 불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상황발생에 따른 조치 및 화재대응능력 배양 ▲자위소방대의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동축사 내 설치된 소방시설을 활용한 중요 문화재 반출연습 등을 함께 실시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겨울철 산불 대비 산림 내 위치한 주요 사찰에 대해 민·관 합동소방훈련으로 유사시 신속한 초기진압과 대응체계 구축을 이뤄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문화재 방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