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태화시장에서 지난달 5일 태풍 '차바'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상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 이동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상담은 수해로 인해 재산적 손실 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주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심리적 충격 완화 및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주관한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피해 상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PTSD(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심리검사와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를 병행했다.
중구보건소는 검사 결과에 따라 적합한 정서적 지지 및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록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 및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보건소 치매지원센터 및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선별검사 및 혈압, 혈당측정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심리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다시 안정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