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충지역은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남구 상개동 경로당,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등이 산재한 북구 문화예술회관 등 2곳이다.
기존 악취감지기는 태화강역, 야음변전소사거리, 온산 화산공원 등 3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들 지역에는 악취물질 분석 장비, 기상관측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
감지기가 수집하는 악취물질은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악취관리법상 지정악취물질 22종류 중 대표적인 3종류다.
또한, 울산시는 구·군에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관제 모니터를 추가 설치하고 시스템 사용자 교육도 마쳤다.
이에 따라 구·군에서도 공단 악취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가 가능해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 및 배출원 추적 조사 등이 진행된다.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 내 다양한 악취 배출사업장이 주거지역과 인접해 악취 민원이 지난 2014년 183건, 2015년 227건, 2016. 9월 말 현재 48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와 구·군은 무인 악취 관련장비 21대, 수동(유인) 악취 관련장비 13대 등 총 34대의 장비를 설치 및 운영 중에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악취관련 장비 및 시스템 확충뿐만 아니라 공단지역 악취방지를 위해 악취종합상황실, 민간 자율환경감시단, 악취방지 보조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악취 발생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사전 예방 및 신속 대응, 다양한 악취방지 시책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