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경희 기자] 울산울주경찰서는 지난 14일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비축기지 지하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 국과수, 소방,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가스안전공사, 공사관계자 등이 합동감식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각 기관별 의견을 조율하며 현장 정밀감식을 실시했고, 합동감식 결과 폭발은 배관 내부에 남아있던 유증기에 의해 발생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폭발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합동감식 현장에서 배관 내부에 남아있던 오일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번 폭발사고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반사항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대응해 시민의 안전보장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