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 중구청은 하반기 축제성 행사 가운데 일부를 취소하고 편성된 예산을 태풍 피해 복구 비용으로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하반기 축제성 행사 12개 사업 가운데 종갓집 체육대회 등 4개 사업을 취소하고, 해당 사업에 편성된 예산 3억 1500만원을 복구 비용에 투입하기로 했다.
취소되는 사업은 ▲종갓집 체육대회 1억 7200만원 ▲입화산 산악자전거대회 5000만원 ▲제5회 평생학습박람회 7400만원 ▲직원화합 한마음 대회 1900만원 등이다.
종갓집 체육대회 사업비는 지역 내 체육시설 복구비용으로, 입화산 산악자전거대회비는 입화산 산악코스 유실 복구비로, 평생학습박람회 예산은 모두 불용처리를 통해 복구와 관련된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직원화합 한마음 대회 예산은 자원봉사자와 군인 등 복구 작업에 투입된 인력들의 식비와 간식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태풍 피해로 중구지역 내 주민들의 피해가 큰 상황인 만큼 이들을 지원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일부 행사를 취소해 해당 예산을 복구비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