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기범 기자]울산시는 민선 6기부터 추진중인 '지식행정'이 13일 오후 3시 행정자치부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행정과 경영문화를 확산하고자 조직 구성원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발굴하고, 조직 내 보편적 지식으로 공유·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 행정·공공 기관 등에 수여하는 지식 경영상이다.

울산시는 이번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맞춤형 교육과 혁신을 통해 직원을 변화시키고, 공유·협업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한정된 인적구성 범위 안에서 현장 중심형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정원을 재조정해 지식행정을 추진할 인재교육과와 U시티정보담당관실, 창조경제본부 등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조직구성원의 지식을 모아 정보로 만들고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선순환식 지식흐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캐비닛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시키고 축적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면서 조직원 간에도 지식을 쉽게 집적·공유할 수 있는 지식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소통과 협치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 제고를 위해 시정의 문턱을 낮추고, 정보 접근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지식과 정보가 양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리더가 직접 나서는 통통대화, 주민참여예산제, 온라인 정책참여, 생활공감모니터단 등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

이 결과 ▲수백억 원대 주행세 탈세환경 원천차단 및 지방세법 개정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으로 산재사고 예방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심정지 환자 전문대응 '코드 블루(CODE BLUE)팀' 운영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이것이 지식확산과 공유의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통하는 창의시정과 정부 3.0 가치 구현을 위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지식행정 추진을 통해 창조도시 울산 기반 구축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