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4일 제14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일주일간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간부들의 규탄집회는 이어질 예정이다.
위와 같은 결정에는 노조가 대외적으로 일고 있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역시 노조에 큰 압박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가 그동안 이끌어낸 제시안이 모두 백지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사회·경제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현대차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을 예상한 회사는 이날 오전 노조에 이번 주 중으로 교섭을 다시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11일 다시 쟁대위를 열고 쟁의행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나 교섭 재개 여부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