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 지역 첫 한옥도서관인 외솔한옥도서관이 오는 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중구 동동 외솔기념관 일원에 한옥도서관 건립사업을 착수해 지난 6월 말 준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오후 4시 박성민 중구청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정갑윤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솔기념관 2층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태화루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와 격려사, 테이프커팅 등으로 진행된다.
외솔한옥도서관은 총 9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68㎡에 지상 1층의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외솔기념관에 보관돼 있는 한글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전문서적과 일반서적 500여권 등 전체 1447권의 도서를 비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주변에 은행나무 등 수목을 식재하고, 돌계단과 흙길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힐링 공간으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외솔한옥도서관 건립은 중구의 상징인 한글마을 조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 "저소득층 어린이,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의 공간으로도 한옥도서관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