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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중대사고 발생시 주민 1만 6천여명 피폭·사망
  • 강경희 기자
  • 등록 2016-09-21 18:07:08
  • 수정 2016-09-21 1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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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사고 반영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실시돼야"

[울산뉴스투데이 = 강경희 기자] 신고리원전에서 중대사고(원자로의 중심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되면 부산·울산·경남 주민 1만 6240명이 피폭 사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종오의원(무소속·울산 북구)이 속한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탈핵모임)은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기술 전문가 단체인 '원자력안전과미래'가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고리 원전지역의 100만kWe급 원전에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원전 주변 80km이내에 사는 주민 1만 1600명이 7일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년간 누적 암 사망자 수도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기존 설계기준사고를 고려한 평가결과에 비해 40배 이상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량 비율이 기존 원전의 1.4배인 신고리 3~6호기(140만kWe급 원전)에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원전 주변 80km이내에 사는 주민 1만 6240명이 조기 사망하고 50년간 누적 암사망자 수는 2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탈핵모임은 "이 결과는 1개 원전에 극한사고가 날 경우 발생하는 결과로 여러 개의 원전이 동시에 사고가 나면 피해가 더욱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신고리 5, 6호기에 대해 중대사고를 반영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하고, 의견수렴절차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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