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시 및 구·군 보건소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한다.
울산시는 추석연휴 기간 중 진드기 매개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등 국내 및 해외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철저한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구·군 보건소에서는 ▲수양성 설사환자 모니터링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출동 ▲해외여행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 및 추적관리 ▲홍보 활동 강화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병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에 추석연휴가 있어 벌초나 성묘 같은 야외활동 및 농작업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이유 없는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섭취로 집단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과일 깨끗이 씻어 먹기, 위생적 조리과정 준수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한편, 음식 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묽은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치료 받아야 하며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