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초과한 우레탄 트랙 76개교 중 하자보수 요청 중인 19개교를 제외한 57개교에 대해 이달 말부터 개보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레탄트랙 교체에 소요되는 전체예산 42억 4400만원 중 1차분 공사로 예비비 13억 6900만 원을 선 투입하기로 했다.
1차분 개보수 방법은 운동장이 전면우레탄, 천연잔디, 마사토로 조성된 14개교의 우레탄트랙은 마사토로 전환한다.
운동장이 인조잔디로 조성된 43개교의 우레탄트랙은 내달 말까지 우레탄 만 먼저 철거하고, 2차분은 예산 확보 후 친환경 우레탄트랙을 재설치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하자보수 요청 중인 19개교 중 언양초는 지난 3일 우레탄 철거를 완료했다.
시교육청에 의하면 나머지 학교는 현재 교육부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환경호르몬 일종) 등의 유해물질에 대한 새로운 KS 기준을 마련 중에 있어, 기준 마련 이후 하자보수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시공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시키고, 학생들의 체육과정 정상화를 기하고자 예비비를 선 투입하게 됐다"며 "철거 작업 등은 학생안전 확보를 위해 가급적 방과 후 및 주말에 실시할 예정이며,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