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영수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울산지역의 악취문제와 관련해 "전문적인 대기환경종합지원센터 설립과 민관협력 모니터링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의 악취는 울산만의 산업적 특성과 지역적 특성을 갖는 일상의 영역이 된지 오래"라며 "울산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미 울산시는 악취포집기와 감지기 총 19개가 가동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많은 악취 민원에 속 시원한 해결을 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고, 19개에서 몇 개 더 추가한다고 근원적인 해결을 찾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또 "울산의 독자적인 맞춤형 정책을 총괄 콘트롤할 수 있는 '울산대기환경종합지원센터'가 악취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기환경을 관리하는데 절실히 필요하다"며 "동시에 그 지역에 거주하며 일상의 악취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주민과의 협력이 더없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4일 결과 발표를 통해 부산의 경우 유출된 부취제(방향 화합물), 울산의 경우 공단에서 발생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악취의 원인으로 각각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