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1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건물 24여 곳의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내진설계 대상 건물 585곳 중에서 내진설계와 보강이 완료된 건물은 216곳이고 내진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건물은 369곳이다.

내진 비율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2번째이지만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울산교육청이 전국에서 내진설계 비율이 가장 높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신·증축 및 개축되는 학교에 내진설계를 의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약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년 4~5개교의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5개교에 사업을 추진 중이며, 2차 추경예산에 4개교의 내진설계용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내진보강 공사를 노후 건축물 시설개선 계획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며 "시교육청은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매년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연차적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