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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현대重 23년만에 부분 동시파업
  • 신은정 기자
  • 등록 2016-07-19 18:13:35
  • 수정 2016-07-19 1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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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울산만들기 범시민추진협의회 '파업 자제 요청 호소문' 발표

[울산뉴스투데이 = 신은정 기자]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가 23년만에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17일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 실무협상 돌입 전인 이달 5일 노조의 일방적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며, 현대중도 지난 5월 10일부터 19차에 이르는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9일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현대중 노조는 19일, 오는 20일, 오는 22일 각각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의 임금피크제 확대시행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현대중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와 사측은 구조조정에 관한 의견에서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있지만 사측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실행을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또 두 노조는 오는 20일 민노총의 울산 노동자대회에 동참을 선언했고, 현대차 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과 동시에 현대중 노조와 연대파업, 오는 22일 현대기아차그룹 노조와의 본사 공동집회 등을 예고했다.

이번 동시파업으로 지역 상공계는 가뜩이나 어려운 울산의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 차의환  부회장은 "국가나 지역 경제의 어려움은 울산시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그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한 채 동시에 파업한다는 것은 모든 시민을 허탈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차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 뿐 아니라 울산의 이미지도 심각하게 나빠질 것"이라며 "두 기업의 동시 파업은 수출 감소와 국내 소비 부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울산 경제, 시민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추진협의회는 19일 두 기업의 파업 자제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두 노조의 파업과 대규모 집회에서 발생할수 있는 불법 행위 차단을 위해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일 태화강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울산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앞두고 노조의 도로불법 점거, 모든 차로 점용 행진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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