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은정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초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발견했고 이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전국에서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일본뇌염 환자가가 발생할 때 발령된다.
이번 일본뇌염 경보 발령은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발견됐고 전체의 50% 이상인 곳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95%는 물려도 아무 증상이 없으나 5%는 뇌염으로 진행되며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을 일으키고 심하면 혼수상태나 의식 장애가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