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영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협 13차 교섭에서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7.2%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의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했다.
또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이 노조안에 대한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노조는 기자 회견을 열어 다음 주에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동시 파업을 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임금피크제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공동TF 구성 등을 노조 측제 요구했다.